[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악성 지라시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YG는 13일 "온라인에 유통된 자사 여성 아티스트 관련 지라시는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악성 루머다. 루머를 확산 및 유포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가수 정준영이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야기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걸그룹 멤버와 여배우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네티즌들은 '정준영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연예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유명 걸그룹 멤버들과 오연서 정유미 오초희 등의 여성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됐다. 오연서 정유미 오초희 등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YG 또한 소속 걸그룹 멤버가 '정준영 리스트'에 오르며 이에 대한 반격에 나선 것.
경찰은 13일 정준영이 2016년 휴대폰 복구를 의뢰한 사설 업체에서 포렌식 복원을 하던 중 문제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14일 정준영과 승리를 불러 집중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다음은 YG 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최근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자사 여성 아티스트 관련 지라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악성 루머임을 밝힙니다.
일고의 대응 가치도 없다고 여겼으나 여전히 실명이 거론된 게시물이 있어, 해당 루머 최초 작성자는 물론 루머를 확산 및 유포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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