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지난 주 스타 뮤지션들의 첫 '입맞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12일 밤 방송되는 보이스 파트너 쟁탈전 KBS 2TV '입맞춤'(연출 정미영)에서는 소유-최정훈, 남태현-송소희의 듀엣 무대에 이어 산들-문별, 펀치-손태진-딘딘의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가 방송된다.
지난 주 첫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소유, 최정훈의 '쉘로우'(Shallow)'와 남태현, 송소희의 '스물 다섯, 스물 하나' 공연 영상은 조회수 20만에 육박하면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뜨거운 반응은 자연스럽게 다음 공연 팀인 산들, 문별과 펀치, 손태진, 딘딘의 선곡과 무대에 대한 관심으로 옮아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B1A4 산들과 마마무의 문별이 듀엣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두 사람은 남사친과 여사친의 스스럼없는 절친케미를 엿보였지만 공연에서는 어딘지 애달프고 아련한 감정마저 느껴진다.
소유는 첫 소절부터 깜짝 놀라며 "의외의 선곡"이라는 반응을 보여 과연 산들과 문별이 어떤 곡을 선택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 '성악치트키' 손태진과 '음색깡패' 펀치, '감성래퍼' 딘딘은 서로 눈빛과 입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돼 각기 다른 세 장르의 이색 하모니를 예감케 만든다.
무대가 끝난 뒤 남태현은 "파리에서 버스킹하는 느낌", 송소희는 "듣는 내내 행복했어요"라고 극찬해 한층 더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이번주 콜라보 공연의 특급 관전포인트로 래퍼와 보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문별과 딘딘의 무한 변신을 꼽았다.
마마무의 랩과 퍼포먼스를 담당하고 있는 문별은 기존의 걸크러시 느낌이 아닌 파워풀하면서도 색다른 보이스 칼라를 선보일 예정. 래퍼 딘딘 역시 '입맞춤'을 통해 처음으로 노래 실력을 뽐낼 것으로 알려져 두 남녀 래퍼의 보컬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개팅보다 설레고, 오디션보다 더 떨리는 스타 가수 9인의 양보없는 보이스 파트너 쟁탈전과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로 봄날 밤을 수놓을 KBS 2TV '입맞춤' 2회는 오는 12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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