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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아스널, 맨유 누르고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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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2019년 3월 10일 오후 (현지 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승점 60으로 3위 토트넘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

▶포메이션

양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으로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먼저 홈팀 아스널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노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고, 소크라티스, 코시엘니, 몬레알이 쓰리백에 섰다. 나일즈, 램지, 자카, 콜라시냑이 미드필더에, 외질이 2선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투톱으로 나섰다.

원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4-2의 전술을 들고나왔다. 데헤아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루크쇼, 린델로프, 스몰링, 애슐리 영이 포백으로 나섰다. 포그바, 마티치, 프레드, 달롯이 미드필더로 나섰고, 투톱에는 래쉬포드와 루카쿠가 나섰다.

▶홈팀 아스널의 기선 제압

전반 초반부터 홈팀 아스널이 기세를 잡았다. 전반 3분만에 콜라시냑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있었다.전반 5분에는 코너킥 이후에 라카제트가 헤딩슛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6분에는 콜라시냑의 스루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드리블했지만 스몰링의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상황에서 역시 오바메양이 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전반 9분에 맨유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루크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카쿠가 오른발로 슈팅했다. 하지만 위쪽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지만 전반 12분에 아스널의 자카가 득점에 성공했다. 바로 기세를 꺾어 버렸다. 페널티 박스 밖에 있던 자카가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데헤아도 꼼짝 못한채 실점을 허용했다.

▶맨유의 전술 변화

전반 중반부터 맨유도 역습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밖에 있던 맨유의 프레드의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았다. 맨유에게 전반 동안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반 22분에는 아스널 나일스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램지의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갔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이후 쓰리백으로 전술을 바꿨다. 애슐리영, 스몰링, 린델로프가 쓰리백을 구성하고, 왼쪽 윙에 위치하던 포그바의 위치를 가운데로 옮겼다. 전술 변화 이후 맨유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래쉬포드의 스류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좋은 터치로 슈팅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레노 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은 아스널이 1대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아스널의 추가골

양 팀 모두 교체 없이 후반에 그대로 경기장에 나섰다. 후반 초반부터 양팀다 공세를 펼쳤다.

아스널과 맨유 모두 골을 넣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맨유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포그바를 기점으로 한 역습 축구로 아스널을 공략했다. 아스널은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을 사용한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후반 6분 래시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루카쿠에게 좋은 패스를 넣었다. 루카쿠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레노 키퍼의 선방에 다시 한 번 막혔다. 후반 15분 포그바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후 래시포드의 프리킥이 살짝 골대를 빗겨갔다. 후반 17분 아스널의 아쉬운 역습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오바메양이 슈팅 타이밍을 놓쳐 맨유 수비에 쉽게 막혔다. 후반 21분에는 자카가 첫 득점과 비슷한 곳에서 슈팅했지만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3분 아스널이 페널티킥으로 두번째 골을 득점했다. 라카제트에게 듸에서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후반 26분 솔샤르 감독은 수비수 달롯을 빼고 공격수 마샬을 투입했다. 이대로 패배하지 않겠다는 교체였다. 이어 후반 39분 승부수를 던졌다. 미드필더 마티치를 빼고 공격수 그린우드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2골차를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