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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첫 발탁)이강인, 기술적으로 훌륭 의심여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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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A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이강인은 이번에 우리 팀에 와서 어느 포지션에 투입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지 고민한 것이다. 기술적으로 아주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 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27명 발탁한 배경은 기성용 구자철 은퇴 선언과는 관련이 없다. 큰 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4번의 친선 A매치를 잘 활용해야 한다. 큰 틀은 만들었다. 여기에 새로운 선수를 관찰하는 것이다. 소속팀 활약상을 보고 불러들였다. 이강인 백승호는 소속팀 활약 보다 능력이 있어 불렀다. 월드컵 예선 앞두고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싶어 소집했다.

또 그는 "소집해서 선수들 상태를 봐야 한다. 아직은 모른다. 모든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 선수들을 최대한 파악하고 알고 싶다. 우리 팀의 틀을 잡고 이어나가면서 여러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월드컵 예선 앞두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 대표팀에 왔던 선수들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배우는데 있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해하고 이행하는 능력이 좋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 만족한다. 훈련에서나 훈련 외적으로도 프로답다. 조금 더 선수들이 즐기면서 경기를 했으면 한다. 부담으로 스트레스는 크게 갖는다. 즐기면서 했으면 한다. 이런 것들이 능력치와 장점이 극대화된다. 훈련 때 처럼 경기를 했으면 한다. 그게 우리의 과제다.

백승호의 장점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경기한 걸 지켜봤다. 백승호는 멀티플레이어다. 불러서 어떤 선수인지 확인하고 싶다. 백승호는 이강인과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라고 말했다.

K리그 현장에서 눈에 띄는 다른 선수에 대해선 "K리그 모든 경기를 살피고 있다. 해외리그 경기도 모니터하고 있다. 여러 채널을 통해 관찰하고 있다. 그게 우리의 임무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A매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현장 점검한 18세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를 최초 A대표로 발탁했다. 장래가 유망한 젊은 선수의 가능성을 직접 불러 테스트하겠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역대 최연소 발탁 7위다. 18세20일 만이다.

아울러 벤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권창훈(디종) 최철순(전북) 골키퍼 구성윤(삿포로)도 부임 이후 최초 발탁했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무릎을 다쳤던 권창훈은 2018년 3월 이후 1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최철순은 부상중인 이 용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기존 A대표팀의 주축인 공격수 손흥민 황의조 지동원 나상호 이청용 이승우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주세종이 1~2선을 이끈다. 수비라인에선 김영권 김민재 김진수 홍 철 김문환이 포진했다. 골키퍼는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이 뽑혔다.

벤투호는 1월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18일 파주NFC에 재소집된다. 한국은 이번달 22일 볼리비아(울산)와 콜롬비아(상암) 두 차례 친선 A매치를 갖는다. 파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