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YP의 수장 박진영이 SBS '집사부일체'에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한 '집사부일체'에서는 JYP의 신인 걸그룹 있지(ITZY)의 안무연습이 등장했다.
이날 사부로 출연한 박진영은 이전까지 '태생부터 딴따라'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하며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선사했다.
'문워크'춤으로 등장하고 JYP신사옥에 대해 자랑하기 바빴다. 6층에 뮤직팩토리라는 작곡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했고 자신의 개인 사무실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또 "회사의 1대 주주지만 회장이라 불리는 순간, 곡 못 쓸 것 같다"며 "내 정체성은 회장이 아닌 항상 딴따라"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구내식당에 대한 자부심도 하늘을 찔렀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요리들이 가득했고 "1년 식비가 20억"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직원과 연예인, 연습생들까지 모두 여기서 먹는다,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맡기는 건데 한창 클 나이에 대충 인스턴트로 때우는 연습생들 너무 안타까웠다. 부모의 마음으로 집밥같은 식사를 제공하자고 생각했다. 여기 와 있는 동안은 내 책임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있지의 안무연습을 볼 때는 눈빛부터 바뀌었다. 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등 출연진들은 있지 멤버들의 군무를 넋을 놓고 봤지만 박진영은 달랐다. 심각한 얼굴로 하나하나 디테일을 지적해냈다. 카메라의 움직임과 멤버들의 춤선까지 고려하면서 일일이 모든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음편 예고에서는 있지의 댄스에 대해 '50점'이라는 박한 점수를 줬다. 있지의 군무가 '칼'같은 이유였다.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