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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종료' 김태형 감독 "부상 선수 없었고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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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두산은 지난 1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1차 캠프를 소화했다. 선수들은 이 곳에서 기초 체력 향상과 기술 및 전술 연마에 포커스를 두고 훈련을 했다. 이후 2월18일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20일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1,2차 캠프에서 총 6번 연습경기를 했다. 2월15일 지바 롯데전(4-7 패), 2월23일 오릭스 버팔로스전(4-14 패), 2월2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2-0 승), 2월27일 오릭스 버팔로스전(4-8 패), 2월28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2-6 패), 3월2일 토호가스전(2-2 무)이다.

김태형 감독은 실전에서 다양한 선수들 기용하며 새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물론 송승환, 김경호 등 젊은 야수들, 이형범과 김호준 등 이번이 첫 1군 캠프인 불펜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1차 오키나와 캠프, 2차 미야자키 캠프를 총평한다면.

▶선수들 모두가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캠프에 합류했다. 큰 부상자 없이 좋은 컨디션 속에 1차 캠프를 마쳤다. 미야자키에서도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비가 많이 내려 몇 경기가 취소됐다.

▶예상한 부분이다. 다만 날씨를 고려해 스케줄을 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선수들은 할 수 있는 건 다 소화했다. 특히 타자들은 구춘대회에서 일본 프로 팀의 투수를 상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우리 불펜 투수들도 실전과 라이브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주면 시범경기 개막이다. 엔트리 구상은.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지만 최종 결정한 건 아니다. 시범 경기를 지켜보면서 고민할 것이다.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길 바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