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정유진이 남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더욱 매력 있게 만들고 있다.
정유진은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출판사 편집자 송해린 역을 맡았다. 송해린은 편집자로서는 능력 있지만, 사랑에서는 서툰 인물이다. 해린은 차은호(이종석 분)를 짝사랑하지만, 티 내지 못하고 소심하게 편지로 고백하며 주위를 맴돌았다.
정유진은 당차고 똑 부러지지만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인물을 유독 자주 연기해왔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이준을, 'W'에서는 이종석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정해인을 좋아하며 주인공 커플의 관계를 더욱 쫄깃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얼핏 보면 비슷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정유진은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인물의 고유한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풍부한 내면 연기로 다채로운 감정을 전달했다. 또한 혼자만의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순간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제 몫 이상을 해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다져가고 있는 정유진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 송해린은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 체하고 있던 차은호의 속마음을 모두 알게 됐고, 실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차은호에게 거절당한 송해린이 지서준(위하준 분)에게 위로받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앞으로 송해린과 지서준 사이의 관계 변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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