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시은이 "'내가 사는 세상'을 통해 내 삶의 가치관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독립 영화 '내가 사는 세상'(최창환 감독, 47주기 대구시민 노동문화제·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민예총 대구지회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꿈은 DJ 밍구스이지만 현실은 퀵 아르바이트를 하는 민규 역의 곽민규, 꿈은 아티스트지만 현실은 미술학원 새끼강사에 머문 시은 역의 김시은, 그리고 최창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시은은 "어떤 면에서는 공감을 가는 면도 있었고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극 중 캐릭터가 근로 계약서를 집착하는 과정도 처음에는 낯설었다. 그래서 최창환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 캐릭터가 가진 가치관과 무게를 이해하게 됐다. 내 삶의 가치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내가 사는 세상'은 일은 부당계약이며 사랑은 정리해고 당하고 꿈은 열정페이로 받는 진짜 요즘 애들의 청춘 스케치를 다룬 작품이다. 곽민규, 김시은, 박지홍, 유지영, 김용삼 등이 가세했고 최창환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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