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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최고의 치킨' 주우재 "후회도 많이 했고 공부도 많이 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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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주우재가 드라맥스 드라마 '최고의 치킨'에서 셰프 앤드류강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해냈다.

그가 연기한 앤드류강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최연소 수셰프로 승진하던 날 교통사고를 당해 손에 재활 불가능한 부상을 입고 서울역 노숙자다. 수전증까지 생겨 요리를 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박최고(박선호)의 목욕탕 치킨집에 취업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주우재가 출연한 드라마는 '최고의 치킨'과 MBN '설렘주의보'가 있다. "두 드라마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촬영을 하면서 저는 연기도 처음이라 혼란스러우면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고 갖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쉽지 않았죠. 나중에 모니터를 하면서도 후회를 많이 했고 공부도 많이 됐던 작품들이에요. 그래도 작품적으로 봤을 때는 각자의 상황을 극복해내는 모습들을 어느 정도 보여드린 것 같아요."

연기는 당연히 겉에서 보는 것과 실전이 달랐다. "물론 작품에 들어가기전에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눴죠. 하지만 실제 촬영에 들어가니 디테일한 부분이 참 어렵더라고요. 캐릭터 말투부터 태도, 반응 등을 연기할 때 내가 방향을 제대로 잡은 건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어요."

그래도 함께 연기한 박선호 김소혜 등 동생들에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들이었지만 그래서 제가 먼저 장난도 치고 다가가려고 했죠. 편하게 다가갔고 편하게 받아줘서 현장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아요. 어린 친구들이라 더 활기차기도 하고요."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