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세계적인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까지 등장했지만 악평은 여전했다.
13일 방송한 tvN '국경없는 포차' 덴마크편에는 덴마크의 대표적인 싱어송 라이터 크리스토퍼가 포차를 찾았다. 덴마크 현지인들은 놀랐지만 그가 누군지 모르는 멤버들은 담담했다.
박중훈은 크리스토퍼의 직업을 물었고 크리스토퍼는 "팝음악을 한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그래서 초대했는데, 반갑게 와주셨어요'라는 자막으로 그가 제작진에 섭외돼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여기 정말 아늑하네요"라고 말한 크리스토퍼는 친구 안드레아스와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소주를 마시고 떡볶이를 먹었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인 윤보미는 그 앞에서 에이핑크의 곡 '노노노'를 직접 불렀다. 크리스토퍼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소속 손흥민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가 한국인인 것을 알고 놀라기도 했다.
또 덴마크 출신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MLTR)도 출연했다. 박중훈은 MLTR멤버들에게 히트곡 '25분'의 탄생비화를 물었고 멤버 아샤 리히터는 "멜로디에 어울리는 숫자를 하나씩 넣어봤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 미켈 렌츠는 "음악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덴마크가 아주 작은 나라여서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최대한 많은 이에게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었다. 덴마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국경없는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대체적으로 '아직도 '두유노 시리즈'인가'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아이디 'neo4****'는 '이건 국위선양 이런거 하나도 안느껴지고, 손발이 쪼그라든다. 그냥 음식하고 팔고 국뽕은 정말 제발 그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5574****'은 '또 즉흥 손님인 척 하면 욕 바가지로 먹으니 이젠 초대했다고 자막 슬그머니 까는가보군. ㅋㅋㅋ 그동안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척하는거 개소오름'이라고 비난했다.
'윤식당'의 포맷을 가져왔지만 음식보다는 수다에 집중한다는 비판도 많았다. 'cann****'는 '포맷은 윤식당인데 모조리 게스트 섭외+유학생,교민 커뮤니티 홍보글 보고 온 사람들+박중훈으로 대표되는 90년대 예능스타일, 후져'라고 했다.
'zoen****'은 '유명인초대해서 아마추어 음식 먹이면서. 토크쇼를 하는 줄. 도대체 언제적 2000년대 되도않는 두유노 손흥민? 시전. 매회 실망'이라고 아쉬워했고 'suck****'은 '근몇십년 예능 통틀어서 이게 진짜 국뽕 조작의 끝판왕인듯.(중략)천원짜리 지폐에 퇴계이황 알아보는놈부터 해서 외국인이 갑자기 김광석 노래를 열창하고 한국인도 잘모르는 박중훈 '투가이즈' 영화를 알고있고 오는. 외국인 절반이상이 한국말에 유창하고 그냥 조작범벅 그자체(하략)'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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