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 질주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증인', '기묘한 가족' 등 신작 영화가 대거 개봉한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12일 132만4822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3일 개봉 이후 21일간 굳건히 1위를 자리를 지키며 지금까지 1324만8227명을 모았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출연한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뜨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6일 개봉 15일만 1000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개봉 19일만에 코미디 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 1281만1206명)의 기록까지 넘었고 이틀전인 11일에는 '괴물'(봉준호 감독, 1301만9740명)을 기록까지 넘어섰다.
2위는 '아바타'(2009)로 3D 컴퓨터 그래픽의 신세계를 연 제임스 카메론의 꿈의 프로젝트 '알리타: 배틀 엔젤'(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차지했다. 6만3459명을 모았으며 5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138만5746명이다. 공효진·류준열 주연의 오락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3'(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각각 2만9002명과 2만5083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각각 179만810명과 122만9473명이다.
한편, 13일 새로운 영화가 대거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극한직업'에 이어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재개봉되며 정우성·김향기 주연의 휴먼 영화 '증인'(이한 감독), 정재영·김남길 주연의 좀비 코미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 등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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