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와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가려움과 뾰루지, 피지 과다 분비 등 두피 건강의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요즘처럼 '삼한사미'(三寒四微, 추위와 미세먼지가 반복된다는 뜻의 신조어)가 이어지는 날씨 속에서는 건조해진 두피에 미세먼지까지 쌓여 두피와 모발 컨디션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크다. 단순한 세정을 넘어 보다 꼼꼼한 두피 클렌징을 돕고 영양까지 공급해주는 헤어 케어 제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두피 세정' 돕는 제품들 꼼꼼히 골라야…셀프 두피 스케일링 및 약산성 제품 좋아
건조함과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두피를 위해서는 '클렌징'부터 신경써야 한다. 두피가 건조해지면 탈락한 두피 각질이 늘거나, 반대로 과다 분비된 피지가 각질과 엉겨붙어 쌓이며 모공을 막기 때문. 여기에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먼지까지 두피 모공에 침투해 축적되면 다양한 두피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국내천연유기농 화장품 아로마티카 마케팅팀의 이승아 선임은 "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크기 때문에 이러한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더욱 주의해야한다"며 "두피 노폐물의 일차적인 클렌징을 좌우하는 샴푸 선택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두피가 가렵고 갑갑한 느낌이 든다면 보다 깨끗한 클렌징을 돕는 셀프 두피 스케일링 제품을 활용해볼 것. 천연유래성분을 97.9% 담은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저자극 데일리 두피 스케일링 샴푸다. 설페이트, 실리콘 무첨가로 안전한 성분에 세정력까지 놓치지 않아 2018년 화해 뷰티 어워드에서 샴푸 부문 2위, H&B스토어 올리브영 샴푸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저자극 각질 용해제 LHA(카프릴로일살리실릭애씨드)가 과다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며, 로즈마리 등 다양한 식물 유래 성분 및 비오틴과 판테놀이 두피와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전달한다. 동물성원료, 합성계면활성제, 합성향, 실리콘, 광물성 오일 등을 배제했다. '닥터포헤어 씨솔트 스케일러'도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두피 스케일링 제품이다. 사해 소금을 함유해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며, 세정력이 뛰어나고 샴푸처럼 거품이 풍성해 일주일에 1~2회 샴푸 대신 사용해도 좋다.
두피가 민감하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피부 pH 지수와 유사한 약산성 샴푸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듀이트리 더 클린 랩 안티 헤어 로스 샴푸'는 풍부한 거품으로 두피와 모발의 딥 클렌징에 도움을 주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의 약산성 샴푸다. 로즈마리 추출물, 라벤더 추출물, 티트리 추출물로 이루어진 '발효허브초 콤플렉스'를 주성분으로 함유해 두피의 피지 조절을 돕고 두피 열감을 낮춰주어 두피 진정 및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준다.
◆ 두피 전용 팩, 세럼 등 병행하면 더욱 튼튼하고 윤기있는 머릿결 케어에 도움
두피 전용팩 및 세럼, 에센스 등 보습과 영양 공급, 진정을 돕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자극받고 지친 두피를 보다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이렇게 두피 컨디션을 직접 케어하면 트리트먼트, 컨디셔너 제품만 사용할 때 보다 더욱 튼튼하고 윤기있는 머릿결을 가꿀 수 있다. 최근에는 두피 케어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만큼 본인의 두피 타입과 고민에 맞는 제품을 골라 활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가장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주 1~2회 샴푸 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두피 전용 팩이다. 클로란 피오니 핑크젤리 두피&헤어 팩은 샴푸 후 두피에 도포해 사용하는 젤 타입 두피 진정 팩으로, 작약 추출물이 예민한 두피를 진정시켜 가려움을 완화해주며, 베타인 성분이 모발의 수분 충전까지 돕는다. '라우쉬 씨위드 스칼프 팩'은 샴푸 전 두피에 직접 도포해 마사지한 뒤 씻어내는 두피 전용 스케일링 마스크로, 다음단계 제품의 효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해초와 허브 추출물이 두피의 과도한 각질과 피지 케어에 도움을 준다.
세럼과 에센스 제품은 간편하게 들고다니며 수시로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을 택하면 더욱 편리하다.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는 두피에 직접 뿌리는 두피 전용 에센스로, 로즈마리 및 비오틴, 블랙푸드 컴플렉스가 함유되어 모근을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 2018년 화해 뷰티어워드 헤어미스트 부문 1위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로즈마리와 라벤더, 스피어민트 등 허브 향으로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르네휘테르 포티샤 두피 세럼은 구아라나 추출물의 식물성 카페인 성분이 두피와 모발에 생기를 주고 모근을 더욱 힘있게 케어하도록 돕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