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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답답했던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폭발이 만들 '꿀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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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드디어 시청자들이 기다려왔던 순간이 왔다. '답답'한 전개를 뒤흔들 윤진이의 폭발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김사경 극본, 홍석구 연출) 85회와 86회에서는 장다야(윤진이)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의 정체를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다야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바로 김도란(유이)의 아버지인 강수일(최수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이다 전개'의 시작이었다.

이날 김도란은 강수일과 나홍주(진경)의 관계를 집안에 알리게 됐다. 김도란은 남편 왕대륙(이장우)에게 나홍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놀란 장다야는 이 사실을 엄마 나홍실(이혜숙)에게 알리며 강수일의 집으로 쳐들어갔고, 나홍주는 "나 안 간다. 여기가 내 집이다. 강쌤과 나 결혼할 사이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장다야는 "평생 우리에게 연락하지 마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그럼에도 나홍주는 강수일에게 "서로 보듬으며 살자"고 결혼을 약속했다.

또 장다야는 큰아버지(김규철)를 만나 "아빠를 죽인 사람에 대해 아는대로 얘기해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큰아버지는 "그 사람 어차피 무기징역 받았다. 그런 사람 네가 알 필요 없다"고 했지만, 장다야는 뉴스에서 무기징역도 석방된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아버지 사건에 대한 기사를 찾아봤다. 그 사진을 보며 강수일을 떠올린 장다야는 "내가 미쳤나 보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강수일과 나홍주는 결혼 준비를 하며 행복해했지만, 장다야의 큰 아버지가 공항으로 가던 중 강수일을 발견했다. 이에 장다야에게 전화해 "내가 ㅈ금 네 아빠를 죽인 놈을 본 것 같다. 네 오빠에게 아빠를 죽인 놈 석방돼서 나왔는지 알아보라고 해"라고 당부했다. 이에 장다야는 아는 사람을 통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았고, 석방됐다는 소식도 알게 됐다. 강수일과 나홍주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던 중, 장다야는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강수일임을 알게 됐다.

드디어 시청자들이 기다리던 순간의 도래였다. 그동안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느린 전개를 이어왔던 '하나뿐인 내편'이다. 아버지를 용서하는 김도란과, 그의 남편인 왕대륙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등장했지만 너무 착한 주인공의 답답함이라는 평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시청자들은 "이럴거면 차라리 장다야가 알아달라"는 요청까지 해왔던 상황. 장다야의 현실자각으로 '하나뿐인 내편'이 답답함을 덜고 쫄깃한 전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