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우리 안에서 정신을 잃은 여성이 살아있는 채로 돼지들에게 뜯어 먹힌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드무르트에 살고 있는 56세 여성이 돼지우리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먹이를 주러 갔다가 순간 기절했거나 간질 발작 증세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신을 잃은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남편이 아내를 발견했을 땐 이미 신체 일부가 뜯겨진 상태였다. 경찰은 여성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돼지들이 얼굴과 귀, 어깨 등을 뜯어먹었고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역 경찰과 조사 위원회 측은 "이런 충격적인 사건은 없었다"면서 경악했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의 모든 정황과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요청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