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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정혜성 "이홍기 첫인상, 차가운 이미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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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첫인상, 차가운 이미지 있었다."

배우 정혜성이 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옥수수 오리지널 '너미워! 줄리엣'(이하 줄리엣)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혜성은 호흡을 맞춘 이홍기에 대해 "리딩할때 처음 봤는데 서로 낯도 많이 가리고 (이홍기가) 차가운 이미지가 있어서 괜찮을까 걱정을 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정말 따뜻한 사람이고 배려심이 많더라. 촬영하면서 심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호흡하면서도 제가 많이 믿고 기대는 부분이 많았다. 또 현장 분위기 메이커다. 장난도 많이 치고 주도적으로 나서셔서 고맙고 행복했었다"고 평했다.

'줄리엣'은 까칠하고 예민한 스타 차율(이홍기)가 대학교에 입학하고 평범함 삶을 지향하는 구나라(정혜성)과 만난 후 그의 속마음이 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적같은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동감' '바보'의 김정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정필 작가가 극본을 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