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에 대비, 남자탁구단을 창단한다.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국내승마 활성화를 위한 승마단도 재창단한다.
현재 여자탁구단(현정화 감독)을 운영하고 있는 마사회는 3,4월 중 5명 정도 선수단규모의 남자탁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총감독 출신의 최영일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마사회측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탁구 혼합복식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개인전보다 메달 획득이 유리해졌다"며 "도쿄올림픽에 대비하면서 비인기종목 활성화 및 남북 체육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고자 창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해 7월 해체했던 승마단도 다시 만든다. 마사회는 "특혜승마의 오명을 벗고 국민과 함께하는 승마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창단을 하게 됐다"며 "침체된 국내승마 활성화와 말 산업 확대 등의 견인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