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오정연이 체중은 증가했지만,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정연은 살은 쪘지만 행복을 찾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오정연은 최근 화제를 모은 '행사장 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급격한 체중 변화로 눈길을 끌었던 바. 이에 대해 오정연은 "당시 제가 저렇게 살이 찐지 몰랐다. 실검에 올라서 기사 사진을 보고 살이 찐 걸 알았다.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두 달 만에 11kg가 쪘다"면서 "먹고 자고 했기 때문이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과일주스를 손님 드리고 남은 걸 체크해야 되니까 자주 먹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찍히기 전날, 건강검진을 했는데 처음으로 경도비만이 나왔다. 지방은 과다하고 근육이 적다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1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의욕, 식욕이 없더라"며 "6㎏이 빠졌다가 다시 안식을 찾고 행복해지면서 식욕을 찾았다. 행복을 찾으면서 두 달 동안 살이 쪘다. (화제가 된) 행사장 때보다 지금은 1.8㎏이 더 쪘다"면서 "살은 쪘는데 춤을 시작해서 라인이 잡혔다. 저때는 전반적으로 쪘었다면, 지금은 건강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금은 행복하다고 고백한 오정연이지만 그녀에게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오정연은 "선망하던 대상을 좋은 계기로 만났다. 실제로는 나약한 면이 많았다. 계속 위로해주고 받아주다 보니까 자존감이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집밖도 안 나갔다"며 "제 자신을 찾기 시작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과 진짜 내 모습에 귀를 기울였다. 제가 진짜 뭘 하고 싶었지 생각하다보니 주위 시선 신경 안 쓰고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알바도 시작했고 오토바이도 타고 한국어 교육도 배우고 있다. 진정한 나를 찾고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자신을 위해 사는 근황에 대해 알렸다.
특히 오정연은 카페 알바생이 된 것에 대해 "알바 사이트를 보고 직접 지원해서 일하고 있다. 면접 때 사장님이 저를 몰라 봤다. 그런데 사장님 어머니가 '카페 위생관리 잘 하고 있냐. 방송에서 몰카 찍으러 온 거 아니냐'고 했다더라"며 "이렇게 화제 될 줄 몰랐다. 다른 목표를 두고 한 게 아니라, 아르바이트 경험 자체를 해보려 한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 춤을 배우며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힌 오정연은 최근에 배운 다양한 춤부터, 자신의 전공이었던 발레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