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장현성과 강신일이 '닥터 프리즈너'에 전격 합류한다.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3월 방송 예정인 2019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진이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장현성, 강신일의 캐스팅을 밝혔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남궁민, 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진희경에 이어 장현성, 강신일까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이 속속 확정되면서 웰메이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장현성과 강신일은 '스타검사'와 '조폭보스'라는 상반된 역할을 맡아 얽히고 설킨 그물망 같은 커넥션과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교도소 안의 어두운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장현성이 맡은 중앙지검 형사부장 정의식은 사법연수원을 수석 졸업한 뒤 판사가 아닌 검사를 지원, '서초동 휘발유'라고 불릴만큼 화끈한 수사로 조폭과 반부패 척결에 앞장서 언론의 주목을 받는 스타검사다. 집요하고 끈질기게 나이제의 뒤를 쫓는 인물로 장현성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탄탄한 연기가 기대된다.
장현성은 황인혁 감독의 전작 '어셈블리'에서 맺은 인연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주로 형사반장, 교도소 보안과장 등 온화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를 도맡아온 강신일은 이번 작품에서 대표적인 악역인 조직폭력배 보스로 극과 극 반전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강신일이 연기하는 상춘파 보스 김상춘은 걸어다니는 형법전서로 불릴만큼 온갖 범죄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복역 중인 요주의 수감자로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 분)이 교도소의 왕이라면 김상춘은 재소자들 사이에서 검찰총장급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다. 힘의 논리로 지배되는 교도소 내의 한 축을 담당하며 극의 긴장감을 조율해나갈 전망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강신일씨는 오랜만에 악역을 맡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설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어셈블리' 등을 연출한 황인혁 감독이 의기투합해 2019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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