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김학래가 재산 현황(?)을 공개했다.
30일 밤 방송된 KBS 1TV '비상소집-전국이장회의'에서는 제 2의 핑크빛 인생 '황혼 재혼'부터 '명절 스트레스'까지 다양한 주제로 뜨거운 논쟁을 펼쳤다.
이 날 방송된 '전국이장회의'에서는 김학래의 귀환이 가장 큰 이슈였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전국을 휩쓴 개그맨 김학래는 20여 년 만에 이장으로 변신, 출연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얻었다. 이장 연기 경험이 있는 개그맨 김학래와 실제 이장들 간의 특급 케미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한편 첫 번째 주제인 '황혼 재혼'에 대해 토론을 하던 중 개그맨 김학래는 방송 최초로 100억 매출 신화의 숨겨진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100억 매출을 달성한 것은 맞으나, 재산의 모든 명의는 아내의 것이라며 현재는 빈털터리 신세"라는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를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과시하며 개그계 대표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두 번째 주제인 '명절 스트레스'에서는 MC 김준현의 순발력 있는 상황극 연기가 돋보였다. 다양한 꽁트 경험을 살려 실제 시어머니(?)로 완벽 빙의,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이장단을 혼쭐냈던 것. MC 김준현과 이장단이 환상 호흡을 이루는 막간 상황극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전국이장회의'는 토크 외에도 '주니의 주.목', '이장 늬우스' 등 전국 각지의 민심을 들을 수 있는 코너를 통해 프로그램의 다양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 '주니의 주.목'에서는 민심 탐방녀 김주니가 제 2의 인생에 새로운 동반자를 찾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당사자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들어보고, 황혼 로맨스에 대한 민심을 낱낱이 파헤쳤다.
전국 이장들의 뜨거운 토론과 남희석 · 김준현 · 이승연의 여유로운 진행이 어우러진 '비상소집-전국이장회의'는 매주 수요일 밤 7시 40분 KBS-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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