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민영의 아시아 팬미팅이 화제다.
지난 20일 박민영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팬미팅 'My Day(이하 마이데이)'를 성공리에 마쳤다. 국내 팬미팅에 이어 대만,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아시아퀸' 행보를 걷고 있다. 10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박민영의 첫 대만 팬미팅을 축하했고, 이에 감동한 박민영이 지칠 줄 모르는 팬 사랑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민영은 인기 인플루언서 펑티모가 불러 국내에 화제를 모은 '고양이송'을 부르며 등장해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유창한 중국어와 상큼함이 터지는 박민영의 열창에 팬들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민영은 형식적인 팬미팅이 아니라 대만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체크하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고 싶어했다. 유창한 중국어와 영어로 팬들과 함께하는 게임에서 때로는 재치 있게 때로는 털털하게 호흡하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또 프로듀스 48에 출연, 세계적인 안무가로 발돋움 중인 메이제이리와 합동 무대 역시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 팬들의 열화 같은 환호성에 박민영 역시 신이 나 한층 더 멋진 퍼포먼스를 펼쳤다는 후문. 게다가 'Saving for my love'를 열창, 팬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그 동안 스케줄 차 대만을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온전히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에 팬들과 박민영 모두에게 값진 시간이었다.
공연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팬들을 재미있게 해줄까' 고민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전작들로 본래 팬들이 많았지만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박민영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 팬미팅에 대한 현지 반응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지난 국내 팬미팅때 텀블러와 직접 만든 유기농잼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면, 이번에는 시즌그리팅 세트를 준비해 역대급 역조공을 이어갔다. 시즌그리팅은 국내에서 곧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박민영은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 아시아 팬미팅 '마이 데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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