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명우 PD가 사제 희화화 우려에 미리 대처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박재범 극본, 이명우 연출) 이명우 PD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명우 PD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열혈사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우 PD는 "종교라는 타이틀 안에서 희화화 되거나 욕되게 하지 않을 거다. 기본적으로 하려는 이야기가 성직자에 관한, 에피소드나 그런 것을 통해 웃기고 보여주려는 것은 아니다. 성직자를 포인트로 잡은 이유 중 하나는 기독교나 천주교나 종교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성직자의 삶이 인간을 바로잡아 주고 인간이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는 가장 큰 역할이 있지 않나. 우리 드라마가 가진 가장 큰 물음표도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소 다혈질 스러운 김남길이 할 사제의 역할이 성직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그리고 그러한 기능을 코믹을 통해 전달하려 하기에 최대한 그런 것들이 종교나 성직자를 희화화 시키는 것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하고 있다. 그런 의도가 있지도 않기 때문에 문제도 없을 것 같다. 다만 해당 종교를 가진 사람이 봤을 때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거 같다. 그러나 왜곡하거나 그러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혹시라도 그런 것들이 보인다면 지적해주시면 수용하겠다. 짚어달라"고 당부했다.
'열혈사제'는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늙은 신부 살인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에 들어가고 만신창이 끝에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다.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 등이 캐스팅 됐으며 SBS의 새 금토드라마로 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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