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폴록이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대어' 브라이스 하퍼의 행선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미국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FA 외야수 폴록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다저스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계약 규모를 4년 총액 5500만달러(약 620억원)로 밝혔다. 5년째에는 선수 옵현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전으로 활약한 폴록은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낸 다저스가 초대형 FA인 하퍼를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다저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폴록을 잡으면서 하퍼 영입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부상 전력과 몸 상태에 대한 물음표 때문에 빨리 계약을 하지 못하던 폴록은 지구 라이벌팀과 계약하면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