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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진 전체 3위, 류현진은 '건강'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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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팀내 4선발로 지목됐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선발진 전력이 3위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8일(한국시각) 올해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톱10'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로 예상된 다저스 로테이션은 3위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데니스 산타나,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가 다저스 선발 후보군으로 꼽혔다.

이 매체는 '알렉스 우드가 신시내티로 떠났지만 다저스는 여전히 선발진의 재능이 풍부하다'면서 '커쇼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권리를 포기하고 잔류했다. 그가 25세 이하 투수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워커 뷸러와 로테이션을 이끌 것'라고 했다. 커쇼와 뷸러가 원투 펀치로 활약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에도 불구하고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며 잔류했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총 213⅔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듯 올해도 얼마나 건강한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힐과 마에다는 자리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블리처리포트는 '힐은 시즌 도중 휴식을 취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최고 유망주 출신인 유리아스가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며 '스트리플링과 마에다는 지난해 스윙맨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상황에 따라 불펜으로 다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최고의 선발진을 구성한 팀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꼽았고, 워싱턴 내셔널스는 2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7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를 비롯해 카를로스 카라스코, 트레버 바우어, 마이크 클레빈저, 셰인 비버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에이스인 맥스 슈어저, FA 시장에서 데려온 패트릭 코빈, 스테펜 스트라스버그, 아니발 산체스, 조 로스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내셔널리그 최강급으로 평가받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