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소속팀 토트넘과 영국축구협회가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손흥민이 인종 차별 논란의 희생자가 됐다. 지난 14일(한국시각)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골닷컴 제임스 디킨스 기자와 토트넘 팬들이 몰지각한 일부 팬들의 인종 차별적 언행에 대한 제보를 하며 이 사실이 알려졌다.
디킨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지난 15년 동안 축구에서 인종 차별을 경험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토트넘은 끔직했다"고 알렸다.
토트넘 구단은 즉각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서며 "어떤 종류의 인종 차별, 반사회적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는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고 관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뿐 아니라 영국축구협회도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손흥민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를 위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라고 알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