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임호, 정찬, 양정아가 '용왕님 보우하사' 첫 방송에 특별출연해 특급 화력을 보탠다.
'비밀과 거짓말' 후속으로 오늘 저녁 7시 10분 첫 방송될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 분)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햇살 같은 여자이자 선천적으로 1억 가지의 색을 볼 수 있는 절대 시각을 지닌 '심청이'로 밝고 건강한 에너지의 배우 이소연이,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만찢남' 피아니스트 '마풍도'에는 섬세한 연기의 재희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고, 성공을 위해서 끊임없이 '심청이'와 '마풍도'의 관계를 위협하는 '여지나' 역에는 배우 조안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백시준' 역에는 완벽한 마스크의 소유자 김형민이 캐스팅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이에 주인공 심청이의 친부모 역으로 임호와 양정아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임호는 심청이(본명 조홍주)의 친부 '조지환' 역으로 분한다. 그는 고려 시대 안료 연구를 위해 한반도에서 멸종된 식물을 중국에서 찾아 발아와 재배를 시도하던 중 누명을 쓰고 시골로 잠적한 인물. '마풍도'(재희 분)의 친부 '마성재'(정찬 분)와 동료이자 믿고 마음을 나누던 친구 사이이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심청이의 양부 '심학규'(안내상 분)를 구하고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연을 맺게 된다.
임호는 최은경 PD와의 인연으로 특별출연을 결심했다. 이미 최 PD의 전작 '훈장 오순남'에서도 주인공 오순남(박시은 분)의 아버지로도 깜짝 등장했던 바 있다.
최은경 PD는 "심청이 친부 '조지환'은 드라마 상 적은 분량이지만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기에 배역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 임호 씨가 흔쾌히 수락해 줘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양정아는 심청이의 친모로 출연, 누명을 쓴 남편을 따라 도망치듯 떠나 산속 생활을 하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지고지순한 모습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정찬 역시 특별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 PD와는 전작 '노란복수초'의 주인공으로 인연을 맺은 터.
정찬은 주보그룹의 후계자이자 '마풍도'의 아버지 '마성재'로 특별 출연하다. 마성재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로 불리며 일찍이 주보그룹 후계자로서의 수업을 탄탄하게 받아 온 인물. 그 때문에 어머니 '마영인'(오미연 분)에게는 무한 신뢰를, 동생 '마재란'(임지은 분)과 주보그룹의 가신 '서필두' (박정학 분)에게는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처럼 존재감이 빛나는 배우들의 특별출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MBC 새 일일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는 오늘 첫 방송부터 일주일간은 특별 편성으로 오후 7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가며, 1월 21일부터는 7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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