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팔을 걷었다.
재단법인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14일 'NC 박석민이 유소년 야구 발전 및 불우환아 수술비 지원을 위한 지원금 5000만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 은퇴 후 어린이를 위한 재단을 만들었을 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어린 야구 후배들은 물론, 주변 소외계층을 위해 필요한 곳에 잘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큰 금액을 후원해줘 너무 고맙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이 본인의 꿈을 펼칠 수 있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석민은 지난 2016년 NC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뒤 재단에 매년 2억원씩 4년 간 총 8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양산 아파트 추락사 피해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억원을 쾌척했고, 이후 이승엽 이사장, 구자욱(삼성)과 함께 '청나래'라는 봉사 모임을 통해 대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