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개막전이 3월 1일로 확정됐다.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대구FC가 격돌한다. 장소는 전북 현대의 홈 '전주성'이다.
또 대구FC의 신축 축구전용구장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에서의 첫 경기는 3월 9일 열린다. 첫 상대는 제주 유나이티드다. 승격팀 성남FC의 K리그1 복귀전은 3월 10일 서울전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시즌부터 평일 금요일 경기와 화요일 경기를 갖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확정해 발표한 정규 라운드(1라운드~33라운드) 일정을 보면 공식 개막전 상대는 전북과 대구다. 지난해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양분한 두 팀은 3월 1일(공휴일) 금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이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경남과 울산도 각각 성남, 수원 삼성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3월 2일에는 인천과 제주, 상주와 강원의 경기가 열리며, 3월 3일에는 서울과 포항이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정규 라운드 일정은 3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했고, 그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평일 금요일 홈경기 1회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다.
신축 경기장의 데뷔전, 새로운 팀의 복귀전도 차례로 펼쳐진다. 대구의 신축 경기장 '포레스트 아레나' 첫 경기는 제주전이다. 지난해 K리그2 2위를 차지해 승격한 성남의 K리그1 복귀 첫 홈경기는 3월 10일 서울을 상대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K리그 대표적인 라이벌 매치는 5월에 열린다. 어린이날이 끼어있는 10라운드(5월 3일~5일)에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4일),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5일)가 연달아 벌어진다.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을 위해 주중경기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분산 개최한다. 또 각 팀당 1회씩 평일 금요일 홈경기를 갖기로 했다. 시즌 첫 평일 금요일 경기는 3월 2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제주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