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룹 해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진이 오는 3월 전속 계약이 종료돼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올해 다른 멤버들 유라, 민아, 혜리도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이라 회사와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걸스데이는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2017년 전원 2년 재계약을 체결한 것과 달리 걸스데이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가장 먼저 소진이 오는 2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혜리는 8월 초, 유라는 9월 초, 민아는 9월 중순 각각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소진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 또한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3월 미니앨범 활동을 끝으로 각자 멤버가 개별활동에 주력해온 걸스데이. 이 가운데 소진의 계약 종료는 걸스데이의 완전체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다만, 걸스데이 해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걸스데이 그룹활동에 대한 해체 의사는 없다"며 "그룹활동은 차후 함께할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멤버들 또한 SNS를 통해 완전체 인증샷을 게재하는 등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혜리는 현재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영화 '뎀프시롤' 개봉도 앞두고 있다. 민아 또한 드라마 '절대 그이' 촬영 중이며, 유라와 소진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걸스데이는 연기와 예능, 가수 등으로 2막을 예고했다. 당분간 완전체 컴백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등장할 걸스데이 멤버들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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