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이 공개됐다. 스케치북을 사랑해 주는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유스케X뮤지션". 이는 사연 게시판과 방청 신청을 통해 받은 사연을 소개하고 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선정해 특별한 뮤지션의 목소리로 다시 부르는 코너다. 이 코너를 통해 공개된 무대는 방송 다음날 낮 12시에 음원으로 발매되어 스케치북에서만 볼 수 있었던 레전드급 무대들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발라드 세손 정승환. 10주년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선정된 정승환은 "내 인생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MC 유희열과 정승환은 관객들의 사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대형 귀를 착용, 남다른 각오를 밝힌데 이어 색다른 투샷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이 보내준 약 3,000개의 사연 중 일부를 소개했다. 차세대 정통 발라드 주자로 꼽히는 정승환이 선택한 첫 번째 노래는 '그대 내게 다시'로, 변진섭, 김건모, 럼블피쉬 등 많은 가수들이 부른 노영심 작사, 김형석 작곡의 레전드 발라드였다. 원곡의 감성을 한층 배가시킨 이 무대에는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무대가 끝난 후 객석들은 노래의 먹먹함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정승환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그대 내게 다시'는 방송 다음 날인 1월 12일 토요일 낮 12시, 멜론을 통해 독점 발매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