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8-26,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어낸 OK저축은행은 시즌11승11패 승점 35점이 됐다. 삼성화재도 13승10패로 나란히 승점 35점이지만, 승수에서 OK저축은행에 앞서 4위 자리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4위를 맹추격하게 됐다.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의 우세였다. 조재성의 백어택으로 첫 득점을 따낸 OK저축은행은 오픈에서 연달아 점수를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요스바니의 강서브가 힘을 발휘하면서 타이스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리고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이 22-20으로 앞서다 범실을 2연속 범하면서 22-22 동점이 됐다. 이후 23-23, 24-24, 25-25, 26-26으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OK저축은행은 조재성과 송명근의 천금 블로킹 득점으로 어렵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수월하게 끝냈다. 요스바니가 강서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고, 송명근의 퀵오픈과 요스바니의 맹활약 덕분에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송명근은 이날 12점-후위 3개-블로킹 3개-서브 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역대 153호, 시즌 14호, 개인 3호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3점-디그 7개로 분전했지만, 혼자 활약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