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조달환의 안쓰러운 순간이 포착됐다.
쫄깃한 전개와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일으킨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에서 과거 어둠의 삶을 청산하고 오정자 (이미도 분)와 결혼해 횟집을 운영 중인 조폭 출신 횟집 사장 '안동출' 역으로 분해 열연한 배우 조달환이 아내 오정자에게 꿈쩍도 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짠내 폭발을 일으켰다.
어제(8일) 방영된 3, 4회에서는 오정자의 손에 이끌려 윤정건 (주진모 분)의 장례식장을 찾은 안동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가 여기까지 찾아오게 된 이유는 바로 윤정건에게 빌려준 돈 때문이었고 오정자의 화통한 성격 탓에 조용했던 장례식장이 발칵 뒤집어지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오정자와 함께 조들호의 법률 사무소를 급습한 안동출은 강만수 (최승경 분)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조들호가 사무실에 오자 돈을 어떻게 갚을거냐며 묻는 등 장례식장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기세등등해진 그의 변화에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처럼 조달환은 '안동출' 캐릭터에 안성맞춤 연기력을 발산하며 완전히 녹아 든 모습을 선보인 것은 물론 아내 오정자로 나오는 이미도와 예측불허 부부 케미까지 뿜어내는 등 앞으로 그가 드라마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