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볼빨간 당신' 홍진영이 이채영 아버지에 "연습을 잘 하면 미공개곡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60세에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아버지를 향한 이채영의 야무진 뒷바라지는 계속됐다.
이날 이채영과 아버지는 '가요무대' 녹화장을 찾았다. 트로트 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가수 홍진영을 찾아간 것. 홍진영이 최근 작업한 새로운 곡을 부를 가수를 찾는 '홍디션'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채영 아버지는 젊은이 유행춤 '망치춤'을 연습하거나 '트위스트'를 춰보는 등 열정적으로 홍디션을 준비했다. 그렇게 홍진영과 마주한 이채영 부녀. 아버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홍진영 앞에서 트로트 노래를 불렀다.
아버지의 열의를 본 홍진영은 "만들어 둔 곡이 있는데 아버님이 100% 소화할 수 있게 연습을 하면, 이 곡을 드리겠다"며 미공개 곡을 연습곡으로 선물한다는 깜짝 약속까지 했다. 이채영은 "홍진영 씨에게 감사드린다. 천사라고 생각한다"고 감격했다.
이후 이채영은 아버지와 함께 라이브 카페로 향했다. 실전 무대에 도전한 것. 그러나 긴장감에 노래를 중단했다. 이채영의 응원 속 아버지는 다시 마이크를 잡았고, 우려와 달리 우렁찬 출발로 무사히 노래를 마쳤다.
최대철 가족의 제주도여행 두 번째 이야기도 공개됐다.
제주도에서만 이룰 수 있는 어머니 소원을 위해 최대철과 최대철의 아버지는 이른 아침부터 직접 물질에 나섰다. 지난밤 어머니가 "살아있는 소라를 먹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 이에 최대철 부자는 해남으로 변신했다. "수영을 못한다"는 최대철은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능숙한 물질에 성공해 감탄을 유발했다.
최대철은 "표현을 잘 안하시는데 맛있게 드시고 너무 좋아하셨다. 행복해하셨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가족들은 감귤을 딴 뒤 숙소로 향했다. 이때 최대철은 아버지에게 설거지를 시켰고, 아버지는 "설거지는 내가 잘해"라며 설거지를 시작했다. 이후 최대철의 수상함 움직임이 포착됐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가족들은 곧 다가오는 아버지 생신을 위해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던 것. 아버지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최대철은 "이 프로그램 찍으면 더 살고 싶어졌다더라"며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버지는 "너무 고마워 사랑해"라며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희경의 두 아들은 음식공모전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출전 결심을 했다. '한량TV'에 업로드한 영상들처럼 간단하고도 맛있는 음식 레시피 영상을 제작해 음식공모전에 도전해보기로 한 것. 이에 집밥여왕 양희경은 명절 때마다 양희경 패밀리가 만들어 먹는 '춘권'을 추천했다. 양희경 패밀리 특제 '춘권 3종세트'는 애호박 새우 춘권, 명란 치즈 춘권, 소시지 떡 춘권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양희경이 아닌, 양희경의 두 아들이 만들었다.
공모전 영상 촬영을 위해 쿠킹 스튜디오로 향했다. 재료 준비를 마친 뒤 본격 영상을 촬영, 이때 아들들은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영상에 효과음을 넣어 웃음을 유발했다.
간단하고도 맛깔스러운 춘권 3종세트에 스튜디오 식구들 모두 군침을 삼켰다. 양희경은"소떡소떡 업그레이드 맛이다"고 찰떡같이 음식 맛을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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