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기다리는 한국이 필리핀에 신승을 거뒀다.'
일본 언론이 한국과 필리핀전을 보도했다. 빠지지 않는 이름은 손흥민(27)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리핀과의 2019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서 1대0 신승했다. 승점 3점을 획득, 16강행에 한 걸음 다가갔다.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국은 한수 아래로 평가한 필리핀을 상대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갔지만, 단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8일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이 첫 경기에서 필리핀과 경기했다. 에이스 손흥민이 부재한 가운데 황의조와 김승규 등을 중심으로 공격했다. 시작부터 한국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상대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2분 만에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고 전했다.
지지통신 역시 '손흥민의 합류를 기다리는 우승후보 한국'이라고 소개하며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엄청난 압박감을 이겨냈다. 황의조가 결승골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