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사권이 '진심이 닿다'의 빈자리를 채운다.
8일 드라마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김사권이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 캐스팅됐다. 조부와의 재산권 분쟁으로 하차한 신동욱의 빈자리를 채운다"고 밝혔다.
김사권은 금수저 검사 김세원 역을 맡는다. 김세원은 극중 권정록(이동욱)과 법대 재학시절부터 사법연수원 시절까지 함께 보낸 절친으로 공부와 연애, 사회생활까지 모두 잘하는 엄친아 중 엄친아다. 특히 사랑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순정남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라고.
CF스타로 먼저 얼굴을 알린 김사권은 2012년 MBC 드라마 '골든타임'의 훈남 인턴으로 출연하며 배우로도 출발을 알렸다. 특히 잘생긴 외모와 큰 키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훈남 배우'로 인식됐고, 다수 작품을 통해 훈훈한 배역을 맡으며 열연한 바 있다.
2014년에는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했고, tvN '구여친클럽'(2015), KBS2 '프로듀사'(2015), 그리고 tvN '풍선껌'(2015)에서 동생 바보 오빠 역으로 활약하며 훈남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세 개의 작품에 출연하며 열연했다. KBS2 '황금빛 내 인생'(2017)과 tvN '부암동 복수자들'(2017), SBS '기름진 멜로'(2018)에 출연했고, 특히 '기름진 멜로'에서는 악역에 도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신동욱은 조부와의 재산권 분쟁 여파로 '진심이 닿다'에서 하차했다. 지난 2일 신동욱의 조부는 효도를 조건으로 손자에게 땅을 물려줬으나, 그의 여자친구가 집에 찾아와 퇴거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신동욱은 조부의 가정폭력 행위를 폭로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소유권이전등기를 받았고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대리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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