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래원과 공효진이 MBC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만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재회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검은 사제들', '마스터', '국가부도의 날'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차기작 '가장 보통의 연애'가 김래원, 공효진을 비롯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등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하고 1월 7일(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헤어진 여친에 미련을 못 버린 '재훈'(김래원)과 남친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공효진),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의 문제 많은 연애담을 그린 영화다.
영화 '프리즌', '강남 1970'을 비롯 드라마 '닥터스', '흑기사' 등 선 굵고 남성적인 모습부터 부드러운 이미지까지 폭넓게 소화해온 배우 김래원이 '가장 보통의 연애'를 통해 전 여친과 이별 한달 차,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재훈' 역으로 오랜만에 로맨스 장르에 복귀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별의 아픔을 술로 잊어보려 하지만 술만 깨면 무수히 남은 발신 기록에 몸부림치는 '재훈'을 연기한 김래원은 사랑과 상처가 공존하는 연애의 이면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선보여온 것은 물론 '미씽: 사라진 여자', '도어락', '뺑반'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공효진이 '가장 보통의 연애'를 통해 로코퀸의 진면모를 입증할 예정이다. 새 직장 출근 첫날, 환영 회식에 들이닥친 전 남친 때문에 회사생활이 꼬여버린 '선영' 역의 공효진은 특유의 개성과 매력에 섬세한 감정을 더해 공감백배의 캐릭터를 그려낼 것이다. 특히 드라마 '눈사람'(2003) 이후 오랜만에 조우한 김래원과 공효진은 한층 성숙한 연기와 호흡으로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현실 연애 케미를 완성할 것이다.
재훈의 직장 동료 '병철' 역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내 뒤에 테리우스', 영화 '너의 결혼식' 등을 통해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여온 강기영이 맡았다. 또 재훈과 선영이 다니는 회사 대표인 '관수' 역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수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웅인이, 회사 사정에 능통한 직장 동료 '미영' 역은 최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배우 장소연이 맡아 풍성한 캐스팅 라인을 완성했다.
김래원, 공효진의 만남은 물론 연기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지난 12월 27일(목) 대본 리딩과 고사를 마친 데 이어 2019년 1월 7일(월) 첫 촬영에 돌입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검은 사제들', '마스터', '국가부도의 날' 등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인 영화사 집과 함께 상업 장편영화 데뷔를 앞둔 김한결 감독은 "사랑에 상처받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현실남녀 로맨스로 찾아 뵙겠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연애를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캐릭터, 생생하게 표현된 대사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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