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교체 이유는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이었다.
기성용은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고 C조 필리핀과의 예선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정우영과 함께 더블 볼란치로 나선 기성용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으로 한국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공헌했다.
전반 득점을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에도 교체 없이 전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밀고 나갔다.
하지만 12분이 넘어선 시점 기성용이 갑자기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고, 벤투 감독은 곧바로 기성용 대신 황인범을 교체 투입했다.
기성용은 갑작스럽게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확한 상태는 경기 후 체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