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019년을 화려하게 열 MBC 새 일일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연출 최은경, 극본 최연걸)의 박진감 넘치는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비밀과 거짓말' 후속으로 1월 14일 첫 방송될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 분)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오늘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선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 등 주연 4인방을 둘러싼 사연들을 엿볼 수 있어 시선을 모은다.
"내 눈에 그 그림은 가짜였어요"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 이소연은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7가지 무지개 색을 두고 67개의 색이 보인다는 대답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소연은 선천적으로 1억 가지 색을 구분하는 '테트라크로맷(Tetrachromat)' 능력을 가진 주인공 심청이로 분한 것. 이어 이소연은 이어 누군가에 쫓기며 산을 오르고, 물속에 빠지며, 경찰서 안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두리번거리는 모습으로 포착돼 역대급 우여곡절 주인공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 재희는 흐트러진 더벅머리에 부러진 선글라스를 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궁금증으로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1차 티저 영상에서처럼 블랙 슈트의 말끔한 차림으로 바닷가 등대 앞에서 아련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돼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조안은 한밤 중 침실에서 의문의 두 여성에게 머리채까지 잡히는 난투극을 벌여 시선을 모은다. 이어 절뚝거리며 한강 다리 위를 뛰어가는 위태로운 모습이 포착돼 그녀의 숨겨진 사연이 뭘 지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또 다른 주인공 김형민은 한밤 중 홀로 부둣가에서 절규하는 모습과 함께 경찰에 연행되는 긴박한 모습에 이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이에 홀어머니 밑에서 착하고 바르게 자란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긴 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깊어가는 상황이다.
'용왕님 보우하사' 제작진은 "'용왕님 보우하사'는 사람에 대한 공감과 이해 속에 진정한 부정(父精)과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이야기이다." "2019년, 우리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다. 많은 응원 바란다"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신선한 소재와 다채로운 이야기로 2019년 믿고 보는 드라마로 자리 잡을 '용왕님 보우하사'는 '금 나와라 뚝딱' '내 손을 잡아'를 연출한 최은경 PD와 '좋은 사람'을 공동 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훈장 오순남'에 이어 함께 선보일 작품으로, 2019년 1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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