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축구 최고의 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필리핀전 선봉에 선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리핀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벤투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59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벤투호는 지난달 22일 결전지인 UAE에 입성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일 사우디와의 최종 평가전(0대0)에서 변형 스리백을 가동했던 벤투 감독은 이날 플랜A인 4-2-3-1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은 황의조가 나선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14일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는만큼 황의조의 득점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2선에는 황희찬(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자리한다.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예상대로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콤비가 선다. 포백은 부상에서 돌아온 홍 철(수원)을 비롯해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이 용(이상 전북)이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고베)가 낀다. 주장 완장은 '부주장' 김영권이 찬다.
필리핀은 스테판 슈뢰크를 축으로 해외파가 고루 포진한 베스트 전력을 내세웠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16위의 필리핀은 역사적인 첫 아시안컵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필리핀과 7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