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연애코치' 신동엽X박나래X홍석천, 연애 고수들의 19금 조언 폭발(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애의 모든 것을 밝혀드립니다!"
'밝히는연애코치' 신동엽과 박나래, 홍석천에 본격 '19금 연애 조언'에 나선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라이프타임 '밝히는연애코치(이하 '연애코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출연진 중 신동엽과 박나래를 비롯해 홍석천, 임현주, 정혁, 김성수PD가 참석했다. MC는 방송인 공서영이 맡았다.
신동엽은 "제 취미가 개국공신이다. tvN이나 종편이 시작할 때도 저는 항상 개국공신으로 시작했다. 라이프타임의 개국공신으로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며 미소지었다.
박나래는 "국민 썸녀라는 말도 안되는 호칭을 받게 됐다. 15세 이상이라고 하는데, 19금을 넘나들 정도로 이야기 나누고 있다"면서 "제가 연애로서는 고수임에도 매력이 많이 묻혀있다. 연애란 경험이다. 올해 서른다섯인데, 많이 까여봤고 짝사랑도 해보고 썸도 타봤다. 그 경험을 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한혜연이나 김태현, 박나래도 다른 프로에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선보인다"면서 "특히 박나래가 길었던 무명생활을 견뎌낸 힘은 끊임없는 연애였다. 유명해지고 바빠지자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못하게 됐다. 그간 쌓인 연애 욕구를 입을 통해서 풀어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홍석천도 "신동엽 박나래 씨는 여러번 호흡 맞춰본 분들이라 걱정하지 않는다. 정혁과 임현주씨가 의외의 즐거움을 많이 주니 기대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JTBC '마녀사냥', KBS 조이 '연애의참견' 등 유사 연애토크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성수PD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메신저로 직접 상담하고, 지인들에게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옆집 언니 오빠처럼 다정하게, 1대1 토크를 통한 상황별 솔루션이 제공된다"면서 "현재까지 '연애상담' 1위는 박나래다. 홍석천씨는 많이 분발하길 바란다"고 뼈있는 농담을 날렸다.
신동엽은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누는 면은 확실히 비슷하다"면서도 "마녀사냥이 연애에 대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웃는 프로그램이라면, 연애코치는 사연을 읽고 그 사람과 인생 선배로서 진지하게 교감하고 전화통화를 통해 AS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연 주인공들이 굉장히 리얼하게 고마워하기도 하고 서로 당황하기도 했다. 그만큼 진정성을 갖고 끝까지 그들과 소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금 토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예전 19금은 지금은 15금 수준이다. 우리 학생들은 끝없이 진화한다"면서 "저렇게 개방적인 이야기를 해도 되나? 싶지만 실제로 아이들에겐 그리 센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홍석천은 "마녀사냥 멤버들이 있긴 하지만, 많이 다르다. 평소 많은 연애상담을 받고 조언해주는 편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릴 것"이라며 "사랑에 빠지면 눈과 귀가 머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콩깍지가 벗겨지고 현실이 보일 때, 벽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답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남녀 왔다갔다 수륙양용, 여자에게 함부로 하고 잘생긴 남자에게 잘해주는 귀여운 홍석천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하트시그널'의 히로인이었던 임현주는 '연애 지니어스'라는 타이틀에 대해 "연애고수들과 함께 하다보니 많이 부끄럽다. 열심히 배워서 정식 코치가 될때까지 노력하겠다"면서도 "'하트시그널' 멤버 중에는 제가 제일 나은 것 같다"며 웃었다.
또 임현주는 '연애엔 세대 차이가 없다'는 신동엽의 주장에 "전 많이 느끼고 있다. 선배님들은 저희가 많이 사용하는 SNS를 안하시고 소개팅 어플 같은 이야기도 잘 모르신다"고 강조했다. 박나래도 "신동엽은 '럽스타그램'이 뭔지도 모르더라"라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시청자 여러분은 코치가 됐다가 사연 주인공이 됐다가 자신이 처한 입장이나 과거를 회상하는 등 다양한 감정이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랑 예능이 많아진 이유는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풍토가 얼마 안됐기 때문이다. 결혼 유무를 떠나 멋지고 매력적인 사람을 쳐다보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먹방 쿡방 가족예능, 방송 트렌드라는 게 있지만 연애 사랑 예능은 그냥 스테디셀러"라며 거들었다.
'19금 토크의 달인' 신동엽은 자타공인 최고의 연애탐정이며, '대세' 박나래는 국민 썸박사답게 전문적인 연애 교사의 면모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안전한 오빠' 홍석천과 '돌직구 마녀' 한혜연의 입담이 더해졌다. 네 사람 모두 19금 선을 오르내리는 연애 토크의 달인들이다.
김태현은 라디오와 TV를 넘나드는 탁월한 '입담 고수'다. 임현주는 '하트시그널2'의 '연애 지니어스'다운 탁월한 연심 탐구와 공감 요정의 능력을, 모델 정혁은 현실 돌직구로 털털한 오빠의 매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첫 예고편에서는 출연진들의 속시원한 사이다 발언이 공개됐다. 코치들은 모태솔로부터 삐걱거리는 커플, 헤어질 위기에 놓은 커플 등 다양한 연애고민을 분석하고, '바람피는 사람들의 매뉴얼' 등 연애꿀팁과 솔직한 조언을 쏟아낼 예정이다.
라이프타임 '밝히는연애코치'는 오는 8일(화) 밤 9시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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