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진이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오만하면서도 톡톡 튀는 소진 공주 역할로 호평받고 있다.
'황후의 품격'에서 이희진은 소진공주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소진공주는 태후(신은경)의 딸이자 황제 이혁(신성록)과 황태제 이윤(오승윤)의 누나로, 누구한테나 막대하며 성질부리기 대가로 통한다.
특히, 황실백화점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황실수석 유라(이엘리야)와 공동대표가 되는 바람에 자존감이 잃기도 했다. 미국에서 온 인기작가 빈센트리를 섭외하지 못하면 그 자리마저 잃게 되자 스트레스 때문에 술에 의존하했다. 결국 헬로 실장(스테파니리)의 깜짝 기지로 대표 자리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이미 두 번의 결혼실패를 경험한 소진공주는 최근 우빈(최진혁)이 자신에게 잘 해주자 반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를 향해 "마이 빈~"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그는 황실 돌아가는 이야기를 "궁스패치에서 그러는데"라며 술술 털어놨다. 심지어 태후가 관리하는 페이퍼컴퍼니 존재까지 숨김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소진공주는 숨막히는 황실에서 그나마 쉴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인데, 이를 이희진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라며 "황실의 일원인 소진공주가 앞으로 극에 어떤 임팩트를 주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히트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감독이 손잡은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