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포토그래퍼 김태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너무 오랜만에 많이 웃었다!!! 슈퍼스타 이효리 이상순"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치명적인 포즈와 눈빛으로 무장(?)한 이효리와 입을 크게 벌린 채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상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 이효리-이상순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반갑게 만들었다.
앞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유의 '10주년 투어 콘서트 이 지금-커튼콜'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아이유는 데뷔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제주 지역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에 제주도에 거주 중인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인연을 맺은 아이유 지원 사격에 나선 것.
아이유는 먼저 "내 마지막 콘서트를 응원하러 와 준 우리 사장님"이라며 이상순을 소개했다. 이어 "항상 음악 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무대에 서 계신 모습을 보니까 '사장님 이전에는 대선배님이셨지' 그런 생각이 리허설 때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도 "나도 설거지하는 모습만 보다가 무대에 서는 모습 보니까 함부로 대해선 안 될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이효리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무대 의상을 갖춰 입고 나타나 뜨거운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이효리는 "게스트인데 투머치하게. 아이유한테 지지 않으려고. 오랜만에"라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또 "힐 신고 메이크업하고 무대에 오른 게 너무 오랜만이다. 너무 공백기도 길고 연습도 안 되고 했는데 지은이 부탁이라 어쩔 수 없이"라고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는 이효리-이상순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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