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봉태규-시하 '봉봉부자'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는 '모든 순간이 너였다'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았다.
이날 봉태규, 시하 부자는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다. 봉태규는 "본업인 연기를 하기 위해 '슈퍼맨' 마지막 촬영이다"라고 전하며, '강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내 원지가 시하를 임신을 한 상태에서 제일 처음 여행을 간 곳이 강릉이다"라며 의미 밝혔다.
봉봉부자는 다양한 시장 음식 먹방 뒤 소원을 들어주는 맷돌이 있는 한 절을 찾았다. 전설의 소원맷돌 앞에서 시하는 두 손을 모으고 "우리가족 건강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봉태규, 시하 부자는 그 동안 '슈돌'을 통해 쌓아온 소중한 추억들을 되새기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하는 "친구들이랑 놀 때가 가장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시하는 그 동안 방송을 통해 안현수 선수의 딸 제인이와 이윤지 딸 라니, 조성모 아들 봉연과 인연을 만들었다.
또한 시하는 "아빠가 작아졌을 때 속상했다. 아빠 없어질까봐 무서웠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둘째 출산 후 시하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인형을 변신했던 장면이었다. 봉태규는 할아버지 산소, 하와이 여행 등을 꼽으며 "아빠는 시하랑 단둘이 하는 모든게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첫 등장과 동시에 미소천사, 배려요정 등 다양한 별명을 생산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귀염둥이 시하는 타인의 기쁨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는 대견한 마음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을 사로잡았다.
'KBS 연예대상' 참석을 준비하던 나은은 에이핑크 손나은과 만났다. 나은이는 손나은이 "너 박나은이지, 나는 손나은이야"라고 이야기하자,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사실에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신기해했다. 또한 건후 역시 손나은에게 호감을 보이며 껌딱지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나은-건후 남매는 손나은과 디저트 데이트를 즐겼다. 나은은 손나은에게 "울산 놀러와 장난감 많이 줄게"라고 초대하는가 하면, 자신의 애장품을 꺼내 손나은에게 선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윌리엄-벤틀리 형제, 설아-수아-시안 남매, 나은-건후 남매, 승재, 시하가 KBS 연예대상 대기실에 모였다. 승재는 실제로 처음 만난 나은이에게 적극적으로 친근함을 표시하며 공룡 선물을 안겼지만 나은이는 낯설어 했다. 반면 시안이가 등장하자 나은이는 해맑게 웃으며 반겼다. 이에 승재는 나은이의 시선을 끌기 위해 춤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승재-시안-나은, 윌리엄-설아-수아 2조로 나눠 봉태규-시하 부자의 졸업 깜짝 파티를 위한 심부름에 나섰다. 승재-시안-나은은 길을 헤매다 방송국 소품실에 들어섰다. 귀신분장 마네킹 앞에서 용감한 나은과 겁 많은 두 오빠들은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그사이 이동국과 박주호는 육아 꿀팁을 공유하는 모습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다.
드디어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레드카펫에서 남다른 매력을 자랑한 아이들은 인기상을 받으며 많은 랜선 이모 삼촌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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