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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퇴출 캠페인' 아시안컵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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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일제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6일 개막하는 2019년 아시안컵에서 욱일기 퇴치 운동에 나선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가이드북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등장했고, 공식 페이스북에도 욱일기 응원 사진이 또 올라와 큰 논란이 됐었다"면서 "욱일기 응원을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교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일본과 세네갈의 예선전에서 일본측 관중석에 욱일기가 등장해 중계 카메라를 통해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지기도 했다"면서 ""세계적인 축구 대회 때마다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됐기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욱일기가 또 등장한다면 신속한 조치로 퇴치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진행 방식은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관전할 때, 혹은 TV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욱일기가 발견된다면 사진 및 캡쳐화면으로 서 교수팀에 제보하면 된다.

접수가 되면 서 교수는 아시안컵 대회조직위원회에 먼저 신고한 뒤 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해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욱일기 퇴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응원 사진을 항의해 바꿨던 것 처럼 이번에도 네티즌들의 제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퇴출시켜 왔고, 현재는 전 세계 학교에 노출된 욱일기 문양을 없애기 위해 노력중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