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조덕제가 반민정 성추행 논란 이후 아내가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잔인한 시대인 것 같다. 오늘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위로의 말 백 마디 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다.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조덕제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의가 살아 숨쉬는그 날까지 많은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파트너인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원심에서 재판부는 조덕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하 조덕제가 올린 글 전문.
안녕 하세요 보배가족 여러분 !
이제는 제가 보배에 글만 올리면 누군가 계속 신고를 하네요.벌써 3 번째 게시 중지 입니다.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 백마디 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보배 여러분 더 크게 성원 해주시고 응원 해 주십시오,
지난 월요일날 저와 대담을 나누 오명근 변호사님은 곰탕집 사건에 분개하여 보배에 글을 올린 보배 가족이십니다.
지금은 양예원 무고 사건을 함께 보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쉬는그 날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조덕제 올림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