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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연우진의 끝없는 악몽, 종지부 찍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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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프리스트' 엑소시스트 연우진은 끝없는 악몽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사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오수민(연우진). 어린 시절부터 그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악령은 엄마와 연인, 그리고 스승 그 이상으로 따랐던 문기선(박용우) 신부까지 빼앗아갔다. 그리고 악마의 사제의 등장은 문신부의 희생으로 봉인된 악령이 세상으로 다시 나올 수 있음을 예고하는 바. 오수민이 이 기나긴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수민을 둘러싼 악령의 행적을 되짚어봤다.

#1. 어머니에게 씐 악령

오수민의 악몽의 시작은 어린 시절 엄마(배정화)의 부마로부터였다. 손과 발이 묶인채 괴성을 지르고 눈동자가 사라진 눈을 가진 엄마, 어린 나이에 목격하기엔 너무나도 끔찍한 광경이었다. 폭우가 쏟아지는 늦은 밤 문신부를 찾아가 엄마를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악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김수현)로 인해 구마를 할 수 없었고, 결국 엄마는 목숨을 잃었다. 이후 부마자들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악령은 오수민에게 엄마를 언급하며 그를 흔들었다.

#2. 연인에게 씐 악령

어머니를 악령에게 잃은 어두운 과거를 가졌지만, 밝은 모습의 의대생이 된 오수민. 의대연합동아리의 의료봉사에서 만난 함은호(정유미)와의 인연은 결혼을 약속한 연인으로까지 발전했다. 그러나 행복한 미래의 꿈은 악령에 의해 또다시 깨졌다. 악마의 유혹에 함은호가 봉인함을 열었고, 악령은 곧바로 함은호에게 씌였다. 문신부의 구마의식으로 악령은 빠져 나갔지만, 오수민에게 다시 나타날 것을 예고했다. 의대생 오수민이 사제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였다.

#3. 시험하려는 악령

"니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되는 걸까, 니가 떠나야 니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살릴 수 있을 거다"라고 경고한 악령. 기억을 지우고 사제가 된 이후에도 악령은 엄마와 연인 함은호를 이용해 오수민을 시험했지만, 행동과 실천으로 굳게 신념을 지켰다. 그리고 마침내 문신부의 희생으로 악령이 봉인되면서 악연은 끝나는 듯 보였지만 봉인함을 갈취하려는 악마의 사제가 등장했다. 오수민에겐 마지막 시험대일지도 모르는 악마의 사제와의 사투가 이어질 '프리스트' 제11회는 오는 5일 토요일 밤 10시20분 OCN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