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뮤지션 박기영이 '사계 프로젝트' 겨울 싱글 '고백 후'를 3일 정오 발표한다.
지난 해 10월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규 8집 리:플레이(Re:play)'를 공개하고 단독 공연 등 활발한 활동으로 한해를 마무리 한 박기영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신곡과 함께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사계 프로젝트'의 겨울 신곡 '고백 후'는 박기영이 작사, 작곡했으며 프로듀서 브랜든 백(Brandon Paik) 이 편곡과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공간감을 극대화시킨 실험적인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박기영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고백 후'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내 마음을 전한 뒤, 상대의 대답을 기다리는 떨리는 순간을 그린 곡이다. 박기영이 실제 팬의 사연을 받아 노랫말을 적었으며 매년 4월 진행하는 스튜디오 라이브에서 미리 공개됐던 곡이기도 하다. 해당 사연을 전한 노래의 주인공은 고백 후 결혼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박기영은 "노래의 주인공의 결혼을 축하하며, 지난 날 심장 떨리던 마음을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이 곡을 작업했다"며 "많은 분들이 '고백 후'의 마음을 이따금씩 꺼내보며 아름답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고 전했다.
'사계 프로젝트'는 박기영이 매 계절 꾸준히 팬들과 만나는 새로운 방식의 음악 활동이다. 2016년 겨울 발표한 '자연의 법칙'을 시작으로 '안아줘 안아줘', '거짓말', '작은사람', '취준생' '걸음걸음' '아이러브 유 투'(I love you too), 8집 정규 앨범 선 공개곡이기도 했던 '하이 히츠'(High Hits)까지 이어졌으며 '고백 후'는 '사계 프로젝트'의 아홉 번째 곡이다.
박기영은 '고백 후' 공개 이후 방송 활동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후배 뮤지션 유발이와 함께 만드는 '박기영이 작업실' 등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만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