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베트남의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과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 강호동의 역대급 만남이 성사됐다.
3일(목) 방송에는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 강.하.대'(이하 '강하대')의 강호동이 SBS 간판 아나운서 배성재와 함께 박항서 감독이 있는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박항서 감독을 만나러 가는 길에 강호동과 배성재는 일명 '박항서년단(?)'을 결성, 현지인들이 많이 모인다는 핫플레이스 호안끼엠 호수 주변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박항서 감독의 얼굴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박항서 감독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은행 포스터와 음료는 물론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까지 발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북한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앞에서 박항서 감독의 얼굴을 그대로 머리에 새긴 열혈팬을 만나며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박항서 감독과의 만남을 앞두고 강호동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비행 스케줄로 인해 강호동과 배성재에게 주어진 시간이 단 120분이었기 때문. 하지만 세 사람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박항서 감독의 2002년 한일월드컵 황선홍 포옹 세리머니부터 히딩크 감독과의 일화, 2018 AFF 스즈키컵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강호동과 배성재는 120분 안에 '비하인드 토크 스토리(BTS)'부터 '강하대' 하찮은 대결까지 무사히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강호동과 배성재의 해외 원정기는 3일(목) 밤 11시 10분 SBS '가로채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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