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축 공격수 손흥민(27)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골을 넣는데 걸린 출전 시간(골수/출전시간)'을 따졌을 때 아스널 오바메앙(117.6분)과 맨유 마시알(120.9분)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한 골을 넣는데 걸린 시간은 124.5분이다. 그는 정규리그 16경기서 997분을 뛰면서 8골을 기록 중이다. 이 방송사는 최소 500분 이상을 뛴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124.5분당 한 골씩 기록 중이다. 같은 팀 동료 해리 케인(128.4분)과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128.4분)를 뛰어넘고 있다.
오바메앙은 14골, 마시알은 8골, 손흥민은 8골, 케인은 14골, 살라는 13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카디프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달렸다. 영국 언론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는 이번 시즌 특히 12월부터 공격포인트를 몰아치고 있다. 순수하게 정규리그만 따졌을 때 8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총 출전 시간은 997분(추가시간 제외)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렇게 몰아치고 있는 손흥민이 조만간 토트넘을 떠나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 위해 아시안컵에 참고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4일 맨유전 후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풀럼전, 왓포드전, 첼시와의 리그컵 2차전까지 치를 수 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카디프시티전 승리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으로 간다. 이게 축구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분명히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승리해서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면서 "힘든 일정인데 너무 잘 해줬다. 처음부터 우리의 힘을 보여주었다.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첫 골을 넣기가 어려운데 잘 해줬다"고 호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위 등극) 나는 팀 순위를 보고 싶지 않다. 물론 2위는 좋은 위치다. 계속 시즌 내내 잘 해야 한다"면서 "(맨시티-리버풀전) 신경 안 쓴다. 물론 볼 것이다. 즐겁게 볼 것이다. 우리는 다음 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