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의 퀴즈:리부트'가 한층 강렬한 몰입감으로 2막의 문을 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연출 김종혁, 극본 김선희, 크리에이터 박재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큐로홀딩스) 9회에서는 희귀병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희귀병 푸폴러 듀플렉스 환자 신건우의 시신이 발견되며 법의관 사무소가 들썩였다. 워낙 희귀해 전 세계적으로 연구 자료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보고된 바가 없는 병이기에 의문이 증폭했다. 완벽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 시신은 골밀도 감소, 간자색반병 등 설명하기 어려운 증상이 가득했다. 혈액과 소변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지 않으며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라는 예측도 빗나갔다.
한진우(류덕환 분)는 사건을 풀 열쇠를 찾기 위해 신건우의 집을 찾았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스테로이드 투약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신건우의 이웃은 누군가 살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증언하며 심상치 않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문수안(박효주 분)은 신건우의 소변에서 마약성 진통제 옥시카덴을 발견했고, 곽혁민(김준한 분)은 코다스 분석으로 신건우가 투약한 불법 스테로이드 마라볼릭을 찾아냈다. 한진우는 드러난 단서를 바탕으로 신건우의 완벽한 근육이 자의가 아닌 타인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추론했다.
쓰러진 신건우의 신원을 확인할 단서를 훔쳐간 이영락에게서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 강경희(윤주희 분)의 추격을 피하려다 부상을 입은 이영락의 몸에서 지속적인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 게다가 막강한 법무법인이 법률대리인으로 나서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의구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영락이 중학교 시절부터 신건우를 괴롭혀왔던 사실도 드러났다. 마라볼릭의 출처를 찾으려던 한진우와 코다스 사이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며 긴장감이 증폭했다.
2막에 돌입하며 더욱 뜨거워진 '신의 퀴즈:리부트'는 희귀병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시간 순삭' 흡인력을 선사했다. 파고들수록 미궁으로 빠져드는 진실이 시청자의 추리력을 자극하며 차별화된 재미를 자아냈다. 홀로 외로운 시간을 견뎌야 했던 희귀병 환자의 아픔은 감정적 몰입감을 더했다. 더욱 예리하게 빛나는 한진우의 천재력과 함께 사건을 둘러싼 의미심장한 단서가 긴장감을 높이며 숨겨진 진실에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현상필(김재원 분)은 폭발적인 긴장감을 드리웠다. 코다스 부검 결과가 법적 효력을 갖게됨과 동시에 한주그룹 직업병 피해자 모임의 부검을 맡게 됐다는 곽혁민의 인터뷰를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현상필은 은밀하게 곽혁민을 공격하며 심상치 않은 사건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했다. 과연 현상필이 뿜어내는 살벌한 분노의 근원은 무엇일지, 곽혁민과는 어떤 연결고리로 얽혀있는 것일지 그가 불러올 나비효과에 귀추가 주목됐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 9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1%, 최고 2.3%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신의 퀴즈:리부트' 10회는 오늘(13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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