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톱스타 유백이' 애청자들의 입소문 영업이 급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김지석-전소민 등 배우들의 찰떡 같은 캐릭터 연기, 아름다운 영상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유학찬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력 등 '꿀잼 보장 드라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이시은/연출 유학찬/제작 tvN) 입소문에 애청자들이 나섰다.
첫 방송에서 2.3% 시청률로 시작한 '톱스타 유백이'는 방송 3회만에 최고 시청률이 3.6%까지 돌파, 상승곡선을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애청자들은 주1회 방송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각종 짤(사진을 뜻하는 신조어)과 영상을 제작, 주2회 방송 촉구와 함께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 유도를 위해 발벗고 나선 상황. 이에 '톱스타 유백이' 애청자들이 직접 뽑은 회차별 '강추' 명장면을 모아봤다.
#1회. 유백이를 저격한 '오강순 박치기 응징' 장면
유백이(김지석 분)에게 박치기 응징을 가한 오강순(전소민 분)의 걸크러시 매력이 폭발한 장면. 할머니(예수정 분)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트륨 운운하며 거절하고, 서핑보드에 말리던 물고기를 흙바닥에 버리는 등 유백이의 무례함에 오강순이 맞서 '마성의 깡순이' 저력을 뽐낸 것. 특히 영화 <킹스맨> OST와 꿀조합을 이룬 패러디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또한 유백-오강순의 호흡은 향후 펼쳐질 이들의 '문명충돌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회. 다락방에서 시작된 '유백→오강순 마음 변화' 장면
'츤데레남' 유백이가 오강순의 다락방에서 오강순에 대한 마음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장면. 특히 배경음악으로 깔린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이 선사하는 따뜻한 감성 아래 유백은 여즉도에 온 이후 처음으로 진심 어린 미소를 지으며, 꿀맛 같은 잠에 빠져들었다. 오강순을 통해 힐링 받고 마음의 평화를 찾은 듯한 유백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애청자들은 유백의 삶에 '힐링의 주체'로 다가온 오강순의 천진난만한 무공해 매력에 함께 빠져들었고 애청자들 사이에서 다락방 장면이 '신의 한 수'로 불리고 있다.
#3회. 오강순을 향한 '유백 프레임 고백' 장면
3회 엔딩에서 유백이 오강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장면. 특히 2회 엔딩과 이어지는 연출기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회 엔딩에서 창문틀 안으로 불쑥 들어온 오강순에게 미소로 화답하던 유백. 이어 3회엔딩에서는 오강순에게 먼저 다가가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유백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 것. 특히 "네가 들어온 거야. 내 프레임 안에"라는 유백의 대사와 함께 두 사람의 모습에서 창문틀로 줌 아웃(zoom out)되는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지는 등 '작감배의 환상적인 콜라보가 다한 엔딩'으로 손꼽히고 있다.
'톱스타 유백이' 4회는 7일(금) 밤 11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